155년 만의 귀환, 종묘 정전과 환완제
유네스코 세계유산 종묘 정전이 오는 4월 20일(일), 장장 5년 간의 보수 공사를 마치고 시민의 품으로 돌아와요. 이날에는 구 선원전(창덕궁)에 임시 봉안되어 있던 왕과 왕비의 신주를 다시 종묘로 모시는 ‘환안제’가 무려 155년 만에 재현되며, 성대한 기념식도 예정되어 있답니다.
조선 건국 당시 가장 먼저 지어진 건축물인 ‘종묘’는 조선이라는 국가, 한양이라는 도시 자체를 상징하는 공간인데요. 당연히 처음 한양의 도시계획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요소였죠. 좌묘우사(左廟右社)라고 해서, 주례(周禮)의 원칙에 따라 정궁인 경복궁을 중심으로 동쪽에 종묘, 서쪽에 사직을 배치하는 전통은 오늘날 서울 도시 구조, 특히 종로 일대의 공간 조직에도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결국 종묘는 단순히 과거를 기리는 장소에 그치지 않고, 우리의 정신 문화가 담긴 역사적 공간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처럼 역사도시 서울의 구심점인 종묘에 신주가 돌아오는 경사에,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어 더 뜻깊어요.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환안제 행렬단 200명과 준공기념식 관람객 250명을 추첨으로 모집한다고 해요. 환안 행렬에선 줄타기와 탈춤 등 다채로운 전통 공연도 함께 펼쳐질 예정이에요. 이 순간을 함께하고 싶다면, 서둘러 신청해보세요!
종묘 정전 환안제 및 준공기념식 참여 안내
- 신청 기간: 2025년 3월 31일(월) 14:00 ~ 4월 6일(일) 23:59
- 발표 일시: 2025년 4월 9일(수) 14:00 이후 (누리집 및 개별 안내)
- 모집 인원: 환안제 시민 행렬단 총 200명 (내국인 150명, 외국인 50명), 준공기념식 관람객 총 250명 (내국인 한정)
- 참여 방법: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khs.go.kr) '문화행사' 란, 선발 방식은 추첨제
- 시민 행렬단은 제공되는 의상을 착용하여 행렬에 직접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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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1. 종묘 최대 행사 중 하나인 국가무형유산 종묘대제 – 국가유산청. (2025). 종묘제례
2. 공사 직전 정전의 모습 – Trindade, J. (2010). Main hall of Jongmyo royal ancestral shrine. Wikimedia Commons.
3. 사라진 외대문 계단 모습이 확인되는 과거 정전의 모습 (1909) – 세키노 타다시. (1931). 조선고적도보, Vol. 11. 조선총독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