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스타벅스, 컵 5개 반납하면 <에코별>… 무료 음료 받는 법은?
청주 스타벅스, 컵 5개 반납하면 <에코별>… 무료 음료 받는 법은?
고질적인 일회용컵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민관 협력 모델이 청주에서 첫발을 뗍니다. 다음 달부터 청주 전역의 스타벅스에서 플라스틱 컵 5개 반납 시 <에코별> 1개를 주는 자발적 회수·보상 제도가 시작됩니다.
스타벅스 앱 회원은 에코별 12개로 원하는 무료 음료 1잔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스타벅스가 에코별을 제공하고, 청주시가 28개 전 매장에서 회수된 컵을 정기적으로 수거해 재활용 업체로 운반하며, 환경부가 행정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모인 컵들은 세척·분쇄 후 이불솜이나 자동차 내장재 등 단섬유로 재탄생합니다.
이번 협력은 연간 수십억 개에 달하는 일회용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법입니다. 강제성이 아닌 자발적 참여와 인센티브를 통해 자원순환 시스템이 구축되기를 바랍니다.
사진 출처: 일회용컵 세척 반납하면 별 제공… 청주시 환경부 스타벅스 맞손. 청주시청. (2025).
<추가 정보>
청주 스타벅스 '일회용 컵 회수·보상' 프로그램 개요:
- 시행 시기: 2025년 5월 중
- 참여 매장: 청주시 내 스타벅스 28곳 전체
- 참여 방법: 사용 후 세척된 플라스틱(PET) 일회용 컵 5개 반납 시 스타벅스 '에코별' 1개 적립 (스타벅스 앱 회원 대상)
- 보상: 에코별 12개 적립 시 무료 음료 쿠폰 1매 제공
- 주체별 역할:
- 스타벅스: 에코별 적립 시스템 운영, 매장 내 회수 공간 마련
- 청주시: 매장에서 회수된 컵 정기적 수거 및 재활용 업체 이송
- 환경부: 제도 이행 현황 점검 및 홍보 등 행정적 지원
- 재활용: 수거된 컵은 단섬유(이불솜, 자동차 내장재 등) 생산에 활용
과거 일회용컵 관련 정책 변천사:
- 2008년: 세계 최초로 제주도와 세종시 일회용컵 보증금 제도(50~100원) 도입 시도했으나, 낮은 회수율(37%)과 법적 기반 미비 등으로 폐지.
- 2018년: 스타벅스, 국내 매장 플라스틱 빨대 퇴출 (종이 빨대 도입).
- 2019년: 매장 내 일회용컵 사용 금지 시행 (위반 시 과태료).
- 2021년: 스타벅스, 제주 및 서울 일부 매장에서 다회용컵 보증금(1,000원) 제도 시범 운영 시작. 2025년까지 전국 매장 일회용컵 제로화 목표 발표.
- 2022년: 일회용컵 보증금 제도(300원) 재도입 추진. 당초 6월 전국 시행 목표였으나 업계 반발 등으로 연기 후 12월부터 세종·제주 지역에서 선도 시행. (전국 확대는 불투명).
- 2023년 1월: 환경부, 텀블러 사용 또는 다회용컵 반납 시 '탄소중립포인트'(300원) 지급 프로그램 시작 (스타벅스 등 참여)
- 2023년 11월: 환경부, 소상공인 부담 등을 이유로 1년간 유예했던 '매장 내 종이컵 사용 금지' 방침 철회 및 플라스틱 빨대 사용 금지 계도기간 무기한 연장 발표.
일회용컵 문제의 심각성:
- 사용량 급증: 국내 연간 일회용컵 사용량 84억 개 이상 추정(2022년 기준). 주요 커피 프랜차이즈에서만 연간 21억 개 사용 추산.
- 낮은 재활용률: 길거리 투기 또는 종량제 봉투 혼입 시 재활용 어려움. 재질별 분리배출 및 회수 시스템 미흡.
- 환경 부담: 플라스틱 폐기물 증가 및 처리 비용 발생, 탄소 배출 증가 요인.
이번 청주 협약의 의미:
- 자발적 협력 모델: 과거 강제성(보증금, 금지) 위주 정책의 한계를 넘어, 기업-지자체-정부가 '인센티브 제공' 방식으로 협력하는 새로운 시도.
- 지역 맞춤형 시스템: 특정 지역(청주)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회수·보상 체계 구축. 성공 시 타 지자체 확산 가능성 제시.
- 자원순환 실현: 단순 폐기를 넘어 회수된 컵을 구체적인 제품(이불솜, 내장재)으로 재활용하는 순환 고리 마련.
- 소비자 참여 유도: 금전적 보상(에코별 → 무료 음료)을 통해 소비자의 적극적인 반납 및 분리배출 참여 독려.